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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정치심리학

정치인은 대중들의 마음을 잘 읽고 설득해야 한다. 정치인은 선거전을 유리하게 이끌려면 심리적인 설계를 잘해놔야 한다. 예를 들면, 여론 조사를 통해서 어떤 심리적 요인을 자극해야 하고, 어떤 심리적 지식을 활용해야 할 것인지, 어떤 정치적인 태도를 취하고 매스컴을 활용해야 하는지 등을 설계해야 한다. 이것을 중점으로 공부하는 것이 정치심리학이다. 정치심리학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대통령 선거이다. 평범한 우리는 선거를 통하여 민주주의를 실현한다. 투표를 통하여 국민들의 의사를 확인하는 것이 투표이다. 선거를 참여하는 정치인들은 선거를 준비하는 비용에 전재산을 투자한다. 정치인들은 실패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서 정치심리학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선거인에 대한 지지율이나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 여론 조사를 시작한다. 여론조사의 분석 기술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여론의 정확성에 대한 논쟁은 끊이지 않는다. 여론 분석 결과와 다른 선거 결과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여론 조사를 하고 결과를 공개적으로 공표하지 않는다. 대체로 유권자들은 투표 당일까지도 특정한 후보에 대한 지지 결정을 선택하지 못한다. 그래서 여론조사의 정확도는 떨어진다. 특히 경쟁 후보자들 간의 차이가 적을수록 오차범위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결정하는 유권자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정확도는 시간에 따라 오르게 된다. 최근에는 여론 분석 기술이 발전하여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미국은 오랫동안 선거 여론 조사를 실시해왔기 때문에 정확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2년 대선에서 양당에 대한 지지가 갈리고, 젊은 세대와 노년 세대의 투표 결과가 확연히 갈라졌다. 2007년 선거에서는 10년간 지속되어 온 중도 진보적 정권이 교체되었다. 이런 현상들은 사회적인 배경에 따라 지지하는 대상이 달라진다는 의미이다. 선진국에서는 각 계층을 대변하는 특정한 정강정책을 차별적으로 표방하는 정당이 존재한다. 정당 선호도라고 부르며 일관성 있게 특정한 당을 지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기 기반을 두고 있는 계층이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에 조세정책, 대외정책 등에서 다른 공약을 내세울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종래까지 보수 정당들의 경쟁으로서 여러 정당들이 이름만 다를 뿐 차별적인 정강정책이나 이념이 다르지 않다. 정당 선호도에 영향을 주려면 진보의 이념을 내세우는 정당이 보수적인 정당과 차별화를 노릴 수 있을 것이다. 2002년 선거 이후에 진보적인 이념을 내세운 정당의 후보가 나오기는 했지만 국민들에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정당 선호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나타나는 전통적 지역주의와 맞물려 진행되고 있어서 정당 선호도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 미국처럼 양당 구도를 국민들이 의식하게 되면 서로 다른 정치이념을 가진 정당들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후보자 개인에 대한 선호가 투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오랜 보수 정당이 아닌 라이벌 구도에 있는 정당에서 대통령이 당선된 경험이 있다. 이는 개인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그리고 선거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후보자의 가치관에 관한 것이다. 선거일을 앞두고 각 후보자들에 대한 폭로가 계속되는 경우가 있다. 개인의 사생활이나 가족에 관한 기사가 보도된다. 이는 후보자에 대한 호감도와 신뢰도를 떨어트리기 위한 장치로 활용되기도 한다. 그만큼 후보자의 생각과 처리 방식 등이 선거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문제, 경제적 여건, 사회 문제 등이 해당된다. 유권자들이 정치의식이 미숙한 경우에는 근거 없이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이 통할 수도 있다. 하지만 투표자들의 의식이 성숙되면 비난하는 방식은 역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최근의 선거 결과를 보면 정치적, 경제적 현안들이 정당에 대한 선호도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현상은 선거전을 전후로 한 상황 변수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경제적인 상황이 선거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예를 들면, 미국의 자료에서는 대통령 소속 정당 지지도는 경제가 불황이면 지지율이 하락한다. 선거 1년 전에 1인당 소득이 1% 증가하면 현직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상승한다. 이같이 유권자들의 경제적인 상황이 좋아지면 지지율이 오른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의 대선에서 경제적 문제가 가장 결정적인 요소였다. 즉, 자신의 이해와 직접 연결되지 않는 투표인지 여부에 따라 다른 경향성을 보인다는 것이다.